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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야 할 여름철 불청객, 진드기 :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상과 효과적인 예방법

by corbis 2025. 7. 1.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진드기는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숨겨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고열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진드기 물림은 가렵거나 따끔한 정도에 그칠 수도 있지만, SFTS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SFTS의 주요 증상과 함께,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물림을 효과적으로 피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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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란?

진드기는 거미류에 속하는 작은 절지동물로, 풀밭이나 숲 속에 주로 서식합니다. 이 중 '작은소참진드기'는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이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치명률이 높은 편입니다.

진드기-사진

 

SFTS의 주요 특징:

  • 매개체: 주로 작은소참진드기 (모든 작은소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 감염 시기: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특히 여름철에 환자 수가 많습니다.
  • 잠복기: 진드기에 물린 후 6일~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SFTS의 주요 증상: 진드기 물림 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신호

진드기에게 물렸다고 해서 모두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린 후 다음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구분 주요 증상
초기 증상 - 고열: 38~40°C 이상의 고열이 며칠간 지속됩니다.
- 소화기 증상: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및 근육통: 심한 피로감, 전신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진행 증상 - 혈소판 감소: 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여 잇몸 출혈, 코피 등 출혈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백혈구 감소: 백혈구 수치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 림프절 비대: 목이나 겨드랑이 등 림프절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 의식 저하: 혼수상태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다발성 장기 부전: 폐렴, 신부전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SFTS는 아직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대증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진드기 물림 예방법: 야외 활동 시 필수 수칙

SFTS를 포함한 진드기 매개 질병은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야외 활동 시 다음 예방법들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1. 옷차림:
    • 긴팔, 긴 바지 착용: 풀밭이나 숲에 들어갈 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으세요.
    • 밝은 색 옷 선호: 밝은 색 옷은 진드기가 붙었을 때 눈에 잘 띄어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소매와 바짓단 단속: 옷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짓단은 양말 안으로 넣어 진드기가 피부로 파고들 틈을 주지 않습니다.
  2. 기피제 사용:
    • 진드기 기피제: 식약처 승인을 받은 진드기 기피제를 옷이나 신발에 뿌려줍니다. DEET, 이카리딘 등 성분을 확인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따르세요.
    • 노출된 피부: 노출될 수 있는 피부에도 기피제를 꼼꼼히 바릅니다.
  3. 풀밭/수풀 피하기:
    • 풀이 우거진 곳이나 수풀이 많은 곳은 진드기 서식지이므로 가급적 피해서 걷고, 돗자리를 사용하더라도 풀밭에 직접 앉는 것을 피합니다.
    • 등산로, 산책로의 지정된 길을 이용하고, 풀숲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야외 활동 후:
    • 꼼꼼한 확인: 옷을 털고, 샤워를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특히 머리카락, 귀 뒤, 팔다리 접히는 곳, 사타구니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
    • 옷 세탁: 야외 활동 시 입었던 옷은 즉시 세탁합니다.
  5. 반려동물 관리:
    • 반려동물에게도 진드기가 붙을 수 있으므로, 외출 후에는 반려동물의 몸을 꼼꼼히 확인하고 진드기 구제제를 사용하는 등 적절한 관리를 해주세요.

진드기는 여름철 야외 활동의 즐거움을 방해할 수 있는 존재이지만, 철저한 예방법을 통해 충분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치명적일 수 있는 SFTS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물림 사고를 예방하는 습관을 들여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혹시 진드기 물린 후 대처법이나 반려동물 진드기 관리 방법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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