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음식이나 이물질이 목에 걸려 숨을 못 쉬는 순간, 단 몇 초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이럴 때 꼭 필요한 응급처치가 바로 '하임리히법'입니다.
이 글을 통해 **하임리히법의 정확한 방법과 연령별 적용 방식(영아하임리히법, 성인하임리히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하임리히법이란?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은 기도가 막힌 환자의 복부를 밀어올려 폐 속의 공기를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기도 폐쇄 증상이 있을 때 즉각 시행해야 하며, 빠른 시도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하임리히법 적용 시기와 판단 기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 기침을 하지 못하고 숨을 못 쉰다
- 말하거나 소리를 낼 수 없다
- 얼굴이 창백하거나 청색증(입술, 얼굴이 파래짐) 발생
- 두 손으로 목을 움켜잡는 제스처
단, 기침이 가능하거나 일부 호흡이 가능한 경우에는 절대 하임리히법을 시도하지 않고, 기침 유도를 먼저 시켜야 합니다.
성인 하임리히법 정확한 방법
- 환자 뒤에 선다
- 한 발은 환자 다리 사이로, 안정적인 자세 유지
- 양팔로 환자의 복부 감싸기
-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환자의 명치 아래, 배꼽 위에 댄다
-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싼다
- 위쪽으로 강하게 끌어올리듯 압박
- 횟수 제한 없이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
- 의식이 없으면 즉시 CPR 시행
💡 혼자 있을 때는: 의자 등 단단한 물체의 모서리에 배를 밀어 하임리히법 시도 가능
영아 하임리히법 – 꼭 구분해서 시행하세요!
🔸 대상: 만 1세 미만의 영아
🔸 주의: 성인과 같은 복부 압박을 하면 장기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금지!
시행 방법
- 아기를 팔에 엎드리게 안고, 머리를 낮춘다
- 팔로 아기의 가슴과 턱을 지지하며 무릎 위에 올린다
- 등 중앙을 손바닥으로 5회 두드린다
- 아기의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기울이기
- 아기를 뒤집어 가슴 밀기 5회 반복
- 두 손가락으로 양 젖꼭지 아래를 눌러 가슴 압박
-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5회 등 두드림-가슴 밀기를 반복
하임리히법 시행 시 주의사항
- 의식이 없는 경우 하임리히법이 아닌 CPR 진행
- 기침이 가능한 경우, 하임리히법 시도 금지
- 임산부나 비만 환자는 가슴 압박 위치로 조정 필요
- 지나친 압박은 갈비뼈 골절, 장기 손상의 위험 있음
Q&A – 하임리히법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하임리히법은 누구나 해도 괜찮나요?
A. 네. 응급상황에서는 누구나 시행할 수 있으며, 법적으로도 보호받습니다.
Q2. 하임리히법으로 이물질이 안 나올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바로 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Q3. 소아나 노인의 경우도 방법이 다른가요?
A. 예. 소아는 성인과 동일하게 시행하되 힘을 조절하고, 영아는 절대 복부 압박을 해선 안 됩니다.
Q4. CPR과 하임리히법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A. 하임리히법은 의식이 있는 기도 폐쇄 상황에서, CPR은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을 때 시행합니다.
Q5. 하임리히법을 잘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A. 갈비뼈 부상 등의 위험이 있으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정확한 방법으로 빠르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당신의 한 번의 행동
하임리히법은 단순한 응급처치가 아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필수 지식입니다.
가정, 식당, 어린이집, 학교 등 일상 속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기도 폐쇄 사고.
하임리히법을 정확히 알고 연습해 두면, 가장 먼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계기로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임리히법을 익혀보세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기도이물 폐쇄 응급처치’(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및 ‘기도 폐쇄’(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네이버 포스트 ‘기도 폐쇄 응급처치와 예방법’>